[서울경제TV=성낙윤기자]대신증권은 11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불안한 성수기”이고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4,319억원(전년대비 -17%, 전분기대비 2%), 영업이익 1,590억원(전년대비 -19%, 전분기대비 ?2%)으로 예상하고, 컨센서스 매출액 하회, 영업이익은 부합할 전망”이라며 “3분기는 PC의 경우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매출 반등이 예상되나, PC보다 매출 비중이 큰 모바일의 경우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컨텐츠 업데이트 및 신 작 관련한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되어 동사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비수기인 2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모바일 매출 전분기대비 -8% 감소를 예상한다”며 “Technology Service Fee는 3분기 성수기 효과로 소폭의 전분기대비 매출 반등을 예상하나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축소 영 향으로 성수기 효과가 미진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전년대비 매출 감소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펍지 모바일 역시 소폭의 전분기대비 매출 반등을 예상한다”며 “BGMI는 인도 정부의 게임 규제 이후 매출은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CP)은 콘솔 게임이기 때문에 출시 이후에도 매출 이 꾸준히 발생하는 모바일 게임과는 달리 초반 단기적인 매출 발생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럼에도 크래프톤이 배그 이외 글로벌 타이틀을 추가한다면 동사의 원 IP 리스크 해소는 물론, 글로벌 게임 개발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TCP 흥행 시, 현재 개발중인 다수의 게임들 역시 글로벌 흥행을 기대해볼만 하다”며 “장기적으로 다수의 글로벌 IP를 보유한 게임사로 성장 기대한다”고 덧붙였다./nys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