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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암호화폐 투자천국' 옛말…양도세 28% 부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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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투갈이 암호화폐 양도소득에 최대 28%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이 같은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2023년도 정부안을 보면 포르투갈은 암호화폐 양도소득에 최대 28% 세금을 부과하되 1년 이상 보유자는 과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예산안은 국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기에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다.

포르투갈 정부는 양도소득세 부과 안건을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그동안 암호화폐를 자산이 아닌 통화로 취급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를 양도소득세 납부 면제 대상자로 분류했다. 이 방침 때문에 포르투갈은 ‘암호화폐 투자 천국’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포르투갈 뿐만 아니라 세계 전반에서 암호화폐 조세에 대한 기준이 차차 마련되는 모양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 암호화폐 조세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OECD는 암호화폐 조세 가이드라인 ‘카프(CARF)’를 만들어 국가 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암호화폐 관련 탈세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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