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전거 타고 주택가 돌며 11차례 택배 훔친 50대

서울강북경찰서. 연합뉴스 캡처서울강북경찰서. 연합뉴스 캡처




자전거를 타고 서울 강북구 일대 빌라를 돌며 택배를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5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고시원에서 5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지난 5일까지 강북구 일대 빌라를 돌며 11차례에 걸쳐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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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백 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피해 시간대와 장소 등 일정한 패턴의 범행 수법을 확인했다. 피의자는 택배 차량이 배송을 마치고 떠난 뒤 곧바로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 택배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락카로 자전거를 수차례 도색했다. 경찰은 A씨가 자전거를 타는 패턴과 외형 등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7일 서울 북부지법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미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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