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SK증권은 13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으로 실적은 낮아졌으나, 장기 성장잠재력을 추가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하향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05억원, 영업이익 3,32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낮아진 영업이익 컨센서스 3,497억원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와 핀테크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5%, 24.2% 증가하며 영업수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인건비와 마케팅,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다른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1%p 하락한 16.3%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 4일 미국 커머스 플랫폼인 포시마크(Poshmark) 인수를 발표했는데 2일간 주가는 15.9%가 하락했다”며 “단기 실적에는 부담요인이나 인수 이후 시너지를 통해 포시마크의 탑라인 성장성이 재확인된다면 멀티플 상향 요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글로벌 경쟁사 멀티플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한다”며 “현 주가는 네이버의 높은 성장잠재력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수준으로 내년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됨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