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용 식품 제조업체인 오에스피(36897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오에스피는 시가기준가보다 3.23% 상승한 1만 12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8400원) 대비 33.33% 상승했다.
오에스피는 국내 반려동물용 유기농 제조자 개발 생산(ODM) 시장에서 지난해 말 기준 52%의 점유율을 기록한 업체다. 최근 국내외 펫푸드 시장 성장과 함께 실적 상승세를 이어왔다. 미국 농무부(USAD)와 한국 정부의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은 업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5% 증가한 105억 1000만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8.5% 늘어나 17억 7000만 원을 달성했다.
오에스피는 1000대 1이 넘는 일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오에스피는 4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018.6 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총 2조 1990억 원이 모였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003540)에 총 11만 1049건의 청약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