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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준PO 1차전서 kt 꺾고 기선 제압

송성문 결승타 힘입어 8 대 4 승

안우진 6이닝 9K·무실점 완벽투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16일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wiz를 8 대 4로 꺾은 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16일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wiz를 8 대 4로 꺾은 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임기열이 16일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wiz를 상대로 8회말 2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키움 히어로즈 임기열이 16일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wiz를 상대로 8회말 2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3위인 키움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송성문의 결승타와 임지열의 쐐기 2점 홈런 등으로 kt wiz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 대 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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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한 키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준플레이오프가 5전 3승제로 열린 사례는 13번이다. 이 중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경우는 9번으로 진출 확률 69.2%를 기록했다.

1차전은 키움 선발 안우진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다. 올 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로 KBO리그 최고 투수로 거듭난 안우진이 눈부신 호투로 키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우진은 최고시속 157㎞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6회까지 탈삼진 9개를 뽑고 3안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키움은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탓에 4 대 0으로 앞선 6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간 뒤 불펜이 무너지면서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임지열의 2점 홈런 등으로 팀 타선이 대거 4점을 뽑아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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