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월드투어 서막을 힘차게 열었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단독 콘서트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가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서막을 알리는 것으로, 4년 만에 여는 오프라인 공연이다. 이들은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역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한다.
리프트를 타고 등장한 블랙핑크는히트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댄서들과 함께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휘파람’를 연이어 부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오프닝을 마치고 무대 위에 선 리사는 “시작하기 전에 멤버들에게 ‘오늘은 뭔가 제대로 놀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올라오니까 긴장이 되더라”며 “어제와 다른 게 없다”고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제니는 “이래놓고 리사가 제일 잘한다”고 다독였다.
로제는 관객석을 꽉 채운 팬들을 바라보며 “어제 본 얼굴도 보이고 새로운 블링크(팬덤명)도 보인다. 어제와 다르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도 열심히 노래 불러줄 준비되셨나. 기대하겠다”고 열기를 돋웠다.
지수는 “4년 만에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시작이 서울이라 뜻깊다”며 “서울에서 에너지 받아 갈 수 있게 함께 뛰어놀고 즐겨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