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립암센터 연구팀, 가명정보로 유전자 패널검사 유효성 검증

KISA 주관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우수상 수상

국립암센터 전경. 사진 제공=국립암센터국립암센터 전경. 사진 제공=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는 최근 개최된 ‘2022년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임상연구부가 가명정보를 통한 유전자 패널검사의 유효성을 검증한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가명정보 결합에 대한 대국민 인식·활용도를 높이고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가명정보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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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대체하는 등 가명으로 처리하여 추가 정보 없이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한 정보다. 개인 비식별 조치가 된 익명 개인정보와 식별 가능한 개인정보 사이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국립암센터 임상연구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청구자료와 중앙암등록본부의 암등록통계자료를 결합한 후 가명 처리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가 암환자 및 유전질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두 공공기관 간 데이터를 결합해 국가정책 결정 과정에서 새로운 데이터 활용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석범 국립암센터 임상연구부장은 “중앙암등록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연계해 정밀한 암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법 제공이 가능한 양질의 새로운 데이터를 창출했다”며 “향후 가명정보가 결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의료기술의 유효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되면 국가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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