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KAIST,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힘모은다

420억원 투입…KAIST에 2026년까지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국가 바이오 혁신 이끌 의(사)과학자 양성 및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기대

이장우(왼쪽에서 네번째) 대전시장과 이광형(″다섯번째) KAIST 총장이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KAIST이장우(왼쪽에서 네번째) 대전시장과 이광형(″다섯번째) KAIST 총장이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KAIST




대전시와 KAIST가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대전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17일 KAIST 본원에서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은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핵심공약사업의 하나다. 2023년부터 4년 동안 총 420억원(국비 270억원, 시비 80억원, KAIST 자부담 70억원)을 투입해 KAIST 문지캠퍼스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된다.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은 디지털 의료·바이오 공동 활용 장비(Core Facility) 기반 오픈랩, 인공지능(AI) 정밀의료 플랫폼 센터, 데이터 기반 융복합 헬스케어 연구개발 센터 등 첨단 의과학 연구센터와 연구 장비가 구축되며 리서치 펠로우를 위한 독립적인 연구 공간 및 공용 실험실 등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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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창업 공동 컨설팅센터, 비즈니스 지원센터, 창업자 공유 라운지를 조성해 대전지역 바이오 기업 및 KAIST 동문 기업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KAIST는 현재 대전 본원에 있는 의과학대학원을 문지캠퍼스로 이전하고 의과학동물실험동을 구축해 2026년까지 전임직 교수를 50명까지 확대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KAIST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을 함께 조성해 첨단 의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창업을 이끌어내 문지캠퍼스를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대전시는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건축사업비 보조를 위한 예산, 건축 관련 인허가, 사전절차 이행 등을 지원하고 건립 이후 운영을 위한 사업발굴 등으로 KAIST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글로벌 일류도시로 도약하려면 고도의 기술과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대전시는 KAIST와 함께 의과학원 구축사업과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글로벌 일류경제도시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에서 양성할 융합형 의사과학자 및 의과학자들은 암과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약,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정밀 의료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교육과 연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벤처와의 연계, 기업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로 기초-임상-산업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대전시가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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