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진, 美우체국 파트너사와 맞손…전자상거래 물량 확대 추진

고리컴퍼니, 美 라스트마일 시장 절반 점유

한진, 대한항공 연계 운송서비스 등 담당

한진 미국 LA 법인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피킹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진한진 미국 LA 법인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피킹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진




한진(002320)이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플랫폼 기업인 고리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고리컴퍼니는 미국 라스트마일(상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우체국(USPS)의 파트너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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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진은 국내의 택배·물류 네트워크로 풀필먼트(통합물류) 서비스, 대한항공 운송서비스 연계, 미주법인을 통한 특별수송 통관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고리컴퍼니는 미국 우편번호를 기반으로 한 배송 최적화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고객사에 미국 내 라스트마일을 담당한다.

양사는 픽업, 항공 운송, 도착지 배송 등 전 구간의 물류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출발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보하는 등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국 D2D(Door to Door) 배송 서비스 이용 접근이 어려운 국내 중소 이커머스 업체의 역직구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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