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반찬·간편식(밀키트) 판매 업소에 대한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광주광역시 민생사법경찰과(특별사법경찰)는 최근 수요가 급증한 반찬·간편식(밀키트)판매 업소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 미표시, 원산지 거짓표시,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시설기준 등을 위반한 업소 33곳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비자들의 반찬·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어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위생상태 불량,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은 반찬이나 간편식(밀키트) 등 다소비 식품을 주문받아 배달하거나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등 영업신고가 정보 불일치하는 위생 취약 의심업소 117개소를 선별해 지난 4~18일까지 영업신고 적정 여부, 작업장 위생상태, 영업자 준수사항, 원산지 표시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생사법경찰과는 해당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통보하고, 벌칙 사항에 대해서는 대표자를 형사 입건한 후 직접 수사해 사법 조치할 계획이다.
김정민 광주시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