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닝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가 시진핑 3기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가 권력 서열 5위인 왕 서기가 서열 3위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지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전날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최대 4명이 퇴임할 수 있고 중앙위원 절반이 교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72세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한정 부총리는 '칠상팔하(당대회 시점에 67세까지는 상무위원에 오를 수 있지만 68세 이상은 퇴임)’ 룰에 따라 퇴임할 것으로 예고됐다.
리잔수 위원장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왕후닝 서기는 학자 출신으로 지난 2017년 중국 최고 지도부에 오르기 전까지 중국 공산당 싱크탱크인 중앙정책 연구실을 이끌었다고 SCMP는 설명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의 ‘중국몽’ 설계자이자 지난 7월 홍콩반환 25주년 기념식에 동반하는 등 시 주석의 책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