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생활체육 도시 부산’ 본격 시동… 5대 활성화 전략 발표

박형준 시장 주재 제4차 부산미래혁신회의 개최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시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시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생활체육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부산시는 19일 학계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한 ‘제4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생활체육 도시 조성 방안을 다뤘다.

이날 발표된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5대 전략은 ‘어디서나 이용하는 생활체육시설 확충’ ‘누구나 향유하는 생활체육 일상화’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행사 활성화’ ‘차별없이 누리는 장애인 생활체육 기반 강화’ ‘쉽고 편리한 통합플랫폼 구축’이다.



시는 먼저 권역별 유휴 공공용지 활용 체육시설과 시민 맞춤형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계층별·세대별 맞춤형 생활체육 서비스 제공, 동네방네·학교 체육시설 활용 활성화, 부산형 특화 생활체육 기반 등을 통해 아동·여성·어르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학교의 지역거점 역할 강화하고자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등 교육청과도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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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생활체육 커뮤니티 활동 지원, 시민 참여형 생활체육 대회 지속 발굴, 국제 생활체육대회 참가 및 유치 등을 통해 생활체육행사도 활성화한다. 장애인 생활체육 기반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장애인체육회 구·군 지회 설립 확대, 지역대학 연계 장애인 생활체육 재능나눔 등 프로그램 확대, 장애인체육시설 조성 등으로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위한 접근성을 향상하고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체육 정보 DB화 및 통합정보망 구축, 위치기반 권역별 생활체육시설 및 프로그램 접근성 극대화, 체육 분야 시민 UCC·기자단 활성화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는 것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서도 강의 등 관련 영상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발표된 전략을 토대로 생활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학교가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체육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생활체육 활동을 위한 시민들의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증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생활체육 천국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제안한 생활체육천국도시 선언문 발표, 부산만의 특화된 해양스포츠 생활체육프로그램 개발 필요, 생활체육 진흥조례 제정 필요 등을 향후 정책 추진 시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스포츠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시민 모두가 누려야 하는 기본 권리이며 도시의 활력과 매력을 높이기 위한 시의 핵심과제”라면서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밀착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미래혁신회의는 박 시장이 시정 당면현안 등에 선제 대응하고 폭넓은 논의를 통한 전략적 추진방안 모색을 위해 민·관·학이 다 함께 참여하는 회의로, 정기적으로 매월 1회 개최하고 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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