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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코스피, 낙폭 축소해 2220선 회복…현대차 강세 전환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전장에서 2200선을 위협당하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2220선을 회복했다. 중국 제로 코로나 격리기간 단축 가능성에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위험자산 투자심리 역시 개선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계속되면서 개별적 호재에 움직이는 차별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후 2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7포인트(0.75%) 하락한 2220.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장에서 코스피는 한때 2200.44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이후 하락폭을 좁혀나가며 현재 2220선 언저리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2009억 원, 기관은 2563억 원을 파는 중이다. 한편 개인은 447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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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대부분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005380)(0.30%), 셀트리온(068270)(0.87%)만 소폭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오후장에서 잠시 강세를 전환했던 삼성전자(005930)(-0.18%)를 포함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1.61%), SK하이닉스(000660)(-2.69%), 삼성SDI(-2.48%), LG화학(051910)(-3.37%), 카카오(035720)(-3.92%) 등이 모두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92포인트(0.86%) 내린 684.6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오전장에서 잠시 상승세를 기록하며 690선을 되찾았지만 곧 하락 전환해 현재 680선을 소폭 웃돌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사고 외국인과 기관은 파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7억 원, 149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983억 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은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전날 테슬라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은 2차전지 관련주들의 낙폭이 특히 크다. 에코프로비엠(247540)(-3.39%), 엘앤에프(066970)(-4.24%) 등이 3~4%대로 하락 중이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293490)(-2.49%), 펄어비스(263750)(-2.54%) 등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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