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후진 기어’ 상태로 내리다가 자신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4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승용차에 깔렸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차량을 들어보려고 했으나 실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후 끝내 숨졌다.
A씨는 후진 기어 상태로 차에서 내리다가 차가 뒤로 가자 중심을 잃고 쓰러진 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간 비뚤게 세워졌던 차량이 후진하면서 A씨를 덮친 것이다.
경찰은 A씨가 주차 연습을 하고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22일 대전 중구에서도 주차 연습 중이던 운전자가 후진 기어 상태에서 깜빡하고 가속 페달을 밟아 하천으로 추락, 근처 시민이 운전자를 구조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