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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45억원 매출 전망된 대웅제약 '나보타'…이제 시작이다" [Why 바이오]

■대신증권 리포트

공격적 마케팅으로 나보타 매출 성장 가속

유럽·중국 진입에 치료용 임상 성과 기대

올 영업익 1274억원·전년比 33.4% 전망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 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이 '나보타' 수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1200억 원을 넘기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대신증권(003540)대웅(003090)제약에 대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성장과 고마진 신제품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 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 기준 대웅제약의 주가는 14만 8000원이다.

대신증권은 대웅제약의 투자 포인트로 나보타의 미국 수출 본격화와 2023년 유럽, 중국 출시로 인한 지속적인 수익 개선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에 펙수프라잔의 국내 매출성장, 2023년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출시, 같은 해 파트너사인 이온 바이오파마의 나보타 경부근긴장이상 3상 개시와 편두통 2상 결과 발표 등 나보타 치료용 연구성과 기대 등을 투자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나보타는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연간 매출액이 143만~1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보타의 해외 진출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애브비 로열티 지급 감소에 따라 4분기 GP마진은 68%에서 71%, 연간 58%에서 61% 수준으로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제품 다각화를 통해 고객 확보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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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진 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진 제공=대웅제약


또한, P-CAB 기전의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치료제인 펙수프라잔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했다. 국내에 지난 7월 출시된 이후 해외에는 북미, 중국, 남미, 중동지역에 대해 6개 기업과 합산 규모 1조 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놓은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4분기 당뇨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은 국내 허가를 통해 2023년 출시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올해 대웅제약의 별도 매출액이 전년보다 12.5% 성장한 1조 1866억 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33.4% 늘어나며 1274억 원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연구비,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나보타의 북미향 매출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2022년 나보타 매출액은 1445억 원이 전망되며 향후 수출 확대와 펙수프라진 등 수익성 높은 신제품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익 체력과 성장성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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