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흩어진 업무체계 하나로…2개월이면 행정절차 끝

대구원스톱기업투자센터, 8개 구·군 15개 기관 참여하는

대구시 원스톱 투자지원단 꾸려 기반시설·금융 등 지원

홍준표(앞줄 가운데) 대구시장과 대구시 15개 기관 대표들이 지난 8월 대구시청에서 원스톱 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지원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구시홍준표(앞줄 가운데) 대구시장과 대구시 15개 기관 대표들이 지난 8월 대구시청에서 원스톱 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지원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구시




대구시는 민선 8기 조직 개편을 통해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신설했다. 일단 대구에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투자 확정일로부터 2개월 내에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고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조직인 원스톱기업투자센터와 함께 투자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돕는 기관 협의체 성격의 원스톱투자지원단도 꾸렸다. 투자지원단에는 대구시 산하 8개 구군을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연구개발특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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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업이 신규 투자를 결정하면 이들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부지 공급, 상하수도·전력 등 기반 시설 연결, 건축·환경 등 인허가, 입주 및 금융·인력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투자 지원의 컨트롤타워는 원스톱기업투자센터가 맡아 일사분란하고도 체계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을 전담하는 기업 지원 기능은 물론 기업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를 혁신하는 규제 개혁 기능도 갖췄다. 투자 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업 유치를 위한 대구시의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구로 발길을 돌리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티웨이항공 본사 이전을 시작으로 프랑스의 세계적 자동차부품회사 발레오, 글로벌 가구기업인 스웨덴 이케아 등이 대표적이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투자 결정에서 사업 시작까지 흩어져 있는 행정업무를 한곳으로 모아 2개월 내 모든 인허가를 신속히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투자 기업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우량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대구의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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