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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피아, ‘美 건기식 원료社’와 국내 독점계약 체결 “카나비스 사업과 시너지 기대”

세토피아(222810)가 미국 자회사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를 통해 카나비스 원료(CBD)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지에서 확보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원료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세토피아는 미국의 건강기능식품 원료 전문기업 ‘BNF USA LLC’(이하 BNF)와 기능성 원료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세토피아는 BNF가 판매하는 다양한 희귀 기능성 원료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게 됐다.

세토피아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BNF는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유기농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유통·판매하는 회사로, 국내 유명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토피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기농 밀크씨슬 △유기농 루테인 △유기농 비오틴 △코엔자임큐텐 등 일부 품목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수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세토피아는 우수한 품질의 원료 경쟁력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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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팜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원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BNF가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유기농 원료 및 희귀성 건기식 원료를 유통·판매하고 있는 만큼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국내에선 카나비스 원료의 활용이 극히 제한적인 만큼 빠른 국내 시장 진출과 선점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우선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며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BNF와 카나비스 외에도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원료 유통사업을 진행하며 관련 분야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약 30억가량의 추가적인 매출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BNF가 국내 생산이 불가능해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희귀한 원료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업사이드 요소는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세토피아가 독점권을 확보한 원료들은 최근 환율 급등 및 원가 상승으로 안정적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유기농 루테인은 유일하게 BNF를 통해 국내 시장에 수입되고 있었으나, 이번 계약으로 세토피아가 국내에서 유기농 루테인의 BNF 단독 공급사로 바뀔 전망이다. 세토피아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원료 공급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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