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돌아선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 시간)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원정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 대 4로 져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내줬다.
이날 3타수 무안타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3타점 8득점(타율 0.186)을 올린 김하성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를 계기로 우리 팀은 더 강해질 것이다. 내년에는 맨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구단 사상 포스트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탄탄한 수비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굳히면서 내년 3년 차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