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350개 공공기관, 내년까지 정원 6700여명 줄인다

정부, 11월 '공공기관 혁신 계획' 확정






350개 공공기관들이 내년까지 정원을 6700명가량 줄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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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획재정부와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350개 공공기관은 내년까지 정원 6734.5명을 줄이겠다는 내용의 인력 운용 계획을 기재부에 제출했다. 소수점 단위 인원은 시간 단위 근로 계약자를 의미한다.

부처별로 보면 국토교통부가 총 2006명으로 가장 많은 인력을 조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1235.2명), 문화체육관광부(536명), 교육부(471명), 환경부(443명) 등이 뒤를 이었다.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은 인력 감축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계획은 각 기관이 정부에 제출한 초안이며 최종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기재부는 11월 말 인력 감축 계획 등을 담은 ‘공공기관 혁신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인력 효율화 시 우선 정원과 현원의 차이인 결원을 축소하고 초과 현원 발생 시 자연 퇴직 등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인력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 조정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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