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가 올해 3분기 잠정 집계 영업이익이 3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38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내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3분기 전장용 제품 시장 성장으로 고화소 카메라모듈,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 관련 부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스마트폰,PC 등 삼성전기 주력 분야의 수요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부 별로 보면 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 3분기 매출은 92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내렸다.
카메라 모듈 사업을 영위하는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신규 고성능 스마트폰용 부품, 전장용 카메라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014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5G·네트워크·전장용 패키지기판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26% 오른 5525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4분기에도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서버 · 전장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