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건설기계, 북미·신흥시장 호조에 영업익 72% 성장

中시장 22% 감소에도 전체 매출 17% 증가





현대건설기계(267270)는 3분기 북미 및 신흥시장 수요 증가에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0% 성장했다.



26일 현대건설기계는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8748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72% 가량 성장한 수치다.



중국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하지만 북미와 직수출,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전반에서 매출이 올라 중국시장 감소분을 상쇄했다.

직수출 시장에서 중남미 국가들과 중동 산유국,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27% 늘어난 34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큰 폭의 매출 신장과 함께 상반기 판매가 인상 효과가 반영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북미시장도 매출 1636억원을 기록했으며, 대규모 건설공사 발주에 따른 대형장비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환경 변화를 면밀히 파악, 사업 전략을 견고히 함으로써 수익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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