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확대” 롯데정밀화학 5만톤 수입

아람코 자회사 2곳과 계약

연내 울산터미널로 들여와

26일 사우디 리야드 사빅 본사에서 윤희용(오른쪽 두번째)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과 살레 모드 알 후마이디(오른쪽 세번째) 사빅 암모니아 총괄 등 관계자들이 청정 암모니아 공급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정밀화학26일 사우디 리야드 사빅 본사에서 윤희용(오른쪽 두번째)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과 살레 모드 알 후마이디(오른쪽 세번째) 사빅 암모니아 총괄 등 관계자들이 청정 암모니아 공급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004000)이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 ‘사빅’과 ‘마덴’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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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은 전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빅, 마덴과 각각 2만 5000톤의 청정 암모니아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내 총 5만 톤의 청정 암모니아를 수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추진 및 공급 업무협약(MOU)은 있었지만 실제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 공급계약이 이뤄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실현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계약된 청정 암모니아는 연내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터미널이 위치한 울산에 수입된다. 암모니아는 현재 합성섬유·플라스틱, 반도체 제조 공정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된다. 빠르면 2025년부터 암모니아는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석탄과 혼합 연소 등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청정수소 운반체 및 청정수소의 원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관련 기술을 국책 과제 주관사로 연구하고 있으며 울산 공장 내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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