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중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전환했던 코스피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역시 하락세를 지속하며 690선 언저리를 배회 중이다.
28일 오후 1시 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0.48%) 내린 2277.7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5포인트(0.53%) 내린 2276.73에 출발했다. 오전장에서 상승 반전하며 한때 2290선을 웃돌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이면서 현재 2280선 아래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함께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494억 원, 외국인은 1968억 원가량을 파는 중이다. 한편 기관은 여전히 243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부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SK하이닉스(000660)(-6.78%)가 오전장보다 더 하락폭을 늘렸으며 삼성전자(005930)(-3.53%) 역시 낙폭이 크다. 현대차(005380)(1.85%), 기아(000270)(0.91%) 등 자동차주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56%), LG화학(051910)(2.34%)은 강세를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66포인트(0.67%) 하락한 690.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4.38포인트(0.63%) 내린 690.71에 출발해 코스피와 함께 장 중 상승 전환했지만 곧 다시 낙폭을 늘렸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99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136억 원, 기관은 767억 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에코프로비엠(247540)(3.16%), 엘앤에프(066970)(4.90%)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카카오게임즈(293490)(1.42%)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