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르노코리아 ‘QM6 LPe’ 특허받은 안전성으로 질주

마운팅시스템으로 LPG탱크 고정

지난달 판매 80% 차지하며 흥행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첫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 LPe(사진)’를 2019년 출시했다. QM6 LPe는 경제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6만 대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QM6 총 2909대 가운데 LPe 모델은 전체의 약 80%인 2302대를 차지했다. 9월 전체 내수 판매가 5050대인 것을 고려하면 QM6 LPe가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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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는 LPG SUV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QM6 LPe 상품을 기획했다. LPG 자동차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무엇보다 안전을 강화하는 작업이 필수적이었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QM6 LPe의 연료탱크인 ‘도넛 탱크’를 고정하는 마운팅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기존 LPG 모델이 길쭉한 형태의 가스통을 적용한 것과 달리 도넛 모양으로 개발된 르노코리아의 LPG 탱크는 마운팅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의 B필러에 단단히 고정돼 있다. 이 기술은 후방 추돌 사고가 나더라도 연료 탱크가 탑승 좌석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해 안전성을 높였다. 르노코리아는 마운팅 시스템에 대해 특허와 상표권도 갖고 있다. 또한 QM6 LPe는 연료탱크의 재질 경도를 높이는 대신 가벼운 강판을 사용해 두께는 15% 늘렸고 무게는 10% 줄였다. 기존의 밸브 모듈 대신 일체형 멀티 벨트 시스템을 사용한 점도 LPG 모델의 안전성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의 하나다. 연료통 모양과 고정 특허 기술 덕분에 활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도 넓어졌다. QM6 LPe는 가솔린 모델의 80%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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