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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캘린더] 메리츠 국채 ETN 등 신규상장…레드로버는 상장폐지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국채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들이 신규 상장한다. 큐알티, 뉴로메카 등도 코스닥 시장에 줄줄이 입성할 예정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 국채3년 ETN, 메리츠 국채5년 ETN이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레버리지 상품인 메리츠 레버리지 국채3년 ETN, 메리츠 레버리지 국채5년 ETN도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버스 상품인 메리츠 인버스 국채3년 ETN, 메리츠 인버스 2X 국채3년 ETN, 메리츠 인버스 2X 국채5년 ETN도 이날 상장한다.

메리츠증권(008560)은 지난해 상장한 국채 10년과 국채 30년 ETN 시리즈에 이어 국채3년, 5년 시리즈까지 상장시키면서 ‘장단기국채 ETN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국채 5년 선물의 시장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 이번에 상장될 메리츠 국채 5년 ETN 시리즈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상장으로 투자자들이 다양한 만기의 국채 상품을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출시될 3배 레버리지 상품은 보다 적극적인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국채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교보9호스팩(331520)이 밸로프로 상호 변경되며, 케이프이에스제4호(347140)스팩이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11월 1일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코리아에스이(101670)가 하이드로리튬으로 상호 변경될 예정이다. 코리아에스이 측은 이번 상호 변경에 대해 “신규 경영진과 신사업에 매진해 리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글로벌 리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과 함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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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에는 반도체 및 컴퓨터,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 전자부품 신뢰성 평가 및 종합분석 전문기업인 큐알티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큐알티의 확정 공모가는 4만 4000원으로 희망가 범위(5만 1400~6만 2900원) 대비 17~30% 낮은 수준이다. 큐알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719억 원, 영업이익은 165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교보스팩13호 역시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교보스팩13호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하는 스팩이다. 공모가는 2000원, 공모금액은 76억 원으로 밝혀졌다.

3일에는 엔에이치스팩25호와 케이비제23호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엔에이치스팩25호의 공모가는 2000원으로, 공모금액은 50억 원이다. 케이비제23호스팩의 경우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 원으로 나타났다.

4일에는 협동로봇 전문 기업인 뉴로메카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 6900원으로 결정됐으며, 공모금액은 254억 원이 모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73억 원, 영업손실은 3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날 제이아이테크도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 제이아이테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로 소재 전문 기업이다. 특히 반도체 공정 중 박막 과정에서 활용되는 저유전체(Low-K) 프리커서 생산 사업을 영위한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 6000원으로 결정됐으며 공모금액은 277억 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04억 원,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밝혀졌다.

한편 같은 날 레드로버(060300)는 상장폐지된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레드로버에 대해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레드로버는 올해 상반기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감시인의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 레드로버는 2019년 7월 이후 거래정지 상태였다가 26일 정리매매가 재개됐으나 주가가 90%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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