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백화산 숲속 공중 산책로’ 트리워크 준공·개발

태안군, 흥주사옆 소나무 숲에 4.5m 높이 산책로 조성

30일 개방한 태안 백화산 트리워크를 가세로(왼쪽 첫번째) 태안군수 등이 걷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30일 개방한 태안 백화산 트리워크를 가세로(왼쪽 첫번째) 태안군수 등이 걷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 제1경으로 손꼽히는 백화산에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숲속 공중 산책로’가 조성돼 본격 운영된다.

태안군은 30일 백화산 일원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화산 트리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총연장 248m의 백화산 트리워크는 태안 대표 사찰인 흥주사 옆 소나무 숲에 조성됐고 산책로가 4.5m 높이에 있어 공중을 한가로이 산책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관련기사



총 사업비 14억700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11월 착공에 돌입했고 부지를 소유한 흥주사 측도 군민 편의 증진 사업임을 감안해 토지 무상 사용에 동의하는 등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군은 소나무 훼손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특허공법을 사용해 ‘나무형상지주 거더(girder)교’를 설치, 기존 소나무 숲과 어울리는 모양과 색상으로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사업 추진에 힘썼다.

또한 트리워크 시작지점을 나선형 타워 형태로 조성해 편의성을 높이고 종료지점에는 기존에 있던 등산로를 데크로드로 연결하는 등 백화산을 찾는 군민 및 관광객들이 다양한 길을 택해 걸을 수 있도록 했다.

가세로 군수는 “백화산 트리워크 조성에 힘써주신 관계자 분들과 토지 사용에 동의해 주신 흥주사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트리워크 하단부에 야생화 8만여 본을 심는 ‘생활권 숲길 조성 사업’을 연계 추진하는 등 트리워크가 군민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사후대책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안=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