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대전시대 개막

28일 현판식 개최…7개 부서 64명 중구 선화동에 둥지 틀어

2027년까지 전체 직원 이전 예정

이장우(왼쪽에서 다섯번째) 대전시장과 이인실(″네번째) 특허청장, 이재우(″여섯번째)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이 한국특허전략개방원 현판식을 갖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이장우(왼쪽에서 다섯번째) 대전시장과 이인실(″네번째) 특허청장, 이재우(″여섯번째)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이 한국특허전략개방원 현판식을 갖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28일 중구 선화동 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대전시대 개막을 알렸다.



대전 중구 선화동 유안타증권빌딩 14~15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전략개발원은 원장을 비롯한 기관 운영·관리 5개 부서와 사업운영 2개 부서 등 7개 부서, 직원 64명(전체 직원의 25%)이 지난 10월 4일부터 대전근무를 시작했다.

이번 이전과 함께 전략개발원은 선화동 청사를 본사로,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 청사를 분원으로 변경했다.

전략개발원은 앞으로 2027년까지 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며 대전역세권 혁신지구에 IP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한국지식재산센터 규모의 청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략개발원 대전 이전은 대전 소재 특허청, 특허심판원, 한국특허정보원, 한국특허기술진흥원 등과 연계해 대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산업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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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지식재산센터에 입주해 있는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의 대전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정부 및 민간 연구개발 과정에 고도의 지식재산 전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식재산 연계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립된 특허청 산하기관이다.

2012년 한국지식재산전력원으로 독립 법인으로 설립됐고 2017년 한국특허전략개발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5월 직원 설명회를 거쳐 대전 이전을 결정했고 10월 이전 공공기관 및 대전 이전 공공기관으로 의결·지정됐다. 이어 올해 8월 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방이전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대전시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동구, 중구는 지난 7월 입주공간 확보 및 이전 직원의 정착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전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3개월여만에 1차 이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인실 특허청장, 이재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황운하 국회의원, 박민범 동구 부구청장, 전재현 중구 부구청장 등이 함께하며 전략개발원 대전 이전을 환영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략개발원 대전 이전으로 대전소재 특허청 등 유관기관 등과 효율적인 협업 유도, 효과적인 R&D 특허전략 지원을 통해 대전의 연구기관과 기업의 R&D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전을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산업 경쟁력을 갖춘 특허 지식산업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중심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대전에는 특허청, 특허법원, 한국특허정보원, 한국특허기술진흥원과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어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전이 대전의 지식산업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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