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경영주 봉사 단체 ‘나눔봉사단’과 임직원 40여 명이 힘을 모아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백사마을’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운 겨울철을 앞두고 연탄 기부가 저조한 상황에 착안,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기부 물품은 연탄 2000장과 라면 및 즉석밥 1500개로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다. 세븐일레븐 봉사단은 준비한 물품을 서울 연탄은행’에 기부하고 백사마을 주민 20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도심 개발이 시작되면서 형성된 주거지로 현재까지도 100여 가구가 난방용 연료로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정례 세븐일레븐 남대문카페점 경영주는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월동준비가 미흡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돼 서둘러 해당 활동을 계획했다”며 “우리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뜻 깊은 활동을 함께 해 나가는 세븐봉사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영주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세븐일레븐의 대표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
장철원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최근 연탄은행 기부 물량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븐일레븐은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만들기 위해 관련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