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코프라, BGF에코머티리얼즈로 사명 변경…소재 사업 강화

소재 부문 간 합병 통해 성장 모멘텀 가동

인천 청라에 있는 BGF에코바이오 공장 전경/사진 제공=BGF리테일인천 청라에 있는 BGF에코바이오 공장 전경/사진 제공=BGF리테일




BGF(027410)그룹은 소재 부문 계열사인 코프라(KOPLA)와 그 자회사 BGF에코바이오를 합병하고 사명을 ‘BGF에코머티리얼즈’(BGFecomaterials)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BGF그룹은 신규 사업 모델을 확대하기 위해 코프라를 인수했다. 이후 경영 효율화를 위해 BGF에코바이오를 코프라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소재 부문 간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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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라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 생산업체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완성차 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용 소재인 배터리 모듈 케이스, 언더커버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또 전기·전자, 가전·가구 산업 등 다른 산업군 소재로도 납품량을 늘리며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BGF그룹의 신규사업을 위해 2019년 설립된 회사로, 바이오플라스틱 발포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했다. 지난해에는 인천 청라지구에 약 5000평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으며, 생산 능력(CAPA)를 증대하고, 신규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드 전문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BGF그룹은 코프라 및 BGF에코바이오 합병 및 사명 변경을 통해 합병 법인을 앞으로 전문 소재 회사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성장을 이끌 3가지 키워드로 신소재, 바이오 소재, 재활용소재(PCR, PIR)를 꼽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와 국내·외 기술 기반 회사에 대한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 및 사명 변경은 BGF그룹 소재부문의 본격적인 출사표를 의미한다”며 “빠르게 변하는 미래 시장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신소재부터 친환경 소재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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