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11월 첫 거래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한 달 여만에 2,300선에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호실적 영향에 약진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1일 전장 대비 0.35% 오른 2,301.58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꾸준히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은 꾸준히 매도세를 보인 반면, 기관이 장중 매수전환을 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 오른 2,335.22p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5억원, 1,943억원 매수했고, 개인은 7,237억원 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709개 종목이 상승했고 152개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 대비 상승 종목이 많았다.
업종별로 기계(+7.52%), 건설업(+5.48%), 화학(+4.86%), 전기전자(+2.37%) 등이 올랐고, 통신업(-0.84%), 의약품(-0.22%)만이 내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0.00%), 기아(0.00%)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6.63%),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등 종목 대부분이 오르며 상승우위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8% 오른 700.05p로 장을 마치며 7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 개인(-177억원)과 기관(-131)은 매도하고, 외국인(+473)은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 에코프로비엠(+0.35%), 엘앤에프(+1.69%), 카카오게임즈(+0.13%), 리노공업(+1.61%)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2.15%), HLB(-4.57%), 에코프로(-0.63%) 등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화학의 3분기 호실적 소식에 6%대의 강세를 보였다. LG화학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앤 33.8%, 영업익은 23.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실적 개선 배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부문이 꼽히자 동반 강세를 보였다. 1일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1.02%, 6.63% 오른 69만5,000원, 56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0원 내린 1,41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