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280360) 푸드사업 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원가 증가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가량 감소했다.
롯데제과는 1일 올 3분기 푸드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83억원)보다 59.6%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가격 인상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16.6% 증가한 403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7월 1일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했다. 이에 정확한 실적 비교를 위해 푸드사업, 제과사업 등 사업부문별로 나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제과사업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빙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껌, 캔디, 초콜릿 등의 가격인상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늘었다. 매출액도 전년동기(4953억원)보다 2% 증가한 5051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법인인 롯데제과의 올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합병 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영업이익을 더한 수치보다 8.1% 감소한 57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합병관련 일회성 비용 69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 증가한다. 매출액은 1조1033억원으로 10.3% 늘었다.
해외사업의 경우 리오프닝 영향으로 매출은 22.9% 늘었으나 원가 증가로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