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국표원, 국제기술위 총회에서 국제표준안 13종 제안






우리나라가 차세대 반도체,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 표준화 작업을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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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제86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 참석해 차세대 반도체·나노기술·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 분야 국제표준안 13종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총회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S일렉트릭,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학연 표준 전문가 17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안건에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소자의 성능·평가방법 5종,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측정방법 1종, 금속보다 200배 단단하지만 무게는 1000배 이상 가벼운 ‘그래핀’ 환원도 분석 평가방법 등 나노기술 분야 7종이 포함됐다. 이번에 제안한 표준안은 분야별 위원회 승인을 거쳐 2∼3년 후 최종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

국표원은 IBM(양자기술), 테슬라(자율주행차), 하버드대(나노기술), 보스턴다이내믹스(지능형 로봇) 등과 표준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차세대 첨단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함께 국제표준화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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