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과학기술로 사회문제 해결방안 모색, 가시적 성과 줄이어

대전시·특구재단, ‘과학기술기반 지역사회문제해결 공동 성과공유회’ 개최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자리잡고 있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자리잡고 있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오는 8일 ‘과학기술기반 지역사회문제해결 공동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전시와의 협업을 통해 의미있는 결실을 맺고 있는 사회문제해결형 지원사업의 성과를 종합하고 대전시 유관기관별 우수사례 발표 및 전문강연을 통해 향후 협업방향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이 사업은 대덕특구 데이터·AI 기술 기반으로 시민과 공무원, 연구원, 기업 등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함께 모색하고 지역내 사회문제 발굴·해결을 위해 지역기업이 출연연 및 대학이 보유한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대전시가 제공한 장소에서 실증을 추진하는 지역의 산학연관의 공동협력 형태로 추진된다.

올해는 대국민 공모전(6월), 전문가 워킹그룹(9월), BIZ아이템 경진대회(10월) 등 체계적인 사전기획으로 총 13건의 과학기술 기반의 사회문제 아젠다와 2건의 비즈니스 아이템을 도출했다.

사전기획을 통해 도출된 아이템은 2022년 사회문제해결형 R&BD 지원사업으로 연계돼 과제 선정시 연간 최대 2억원의 제품화·양산화 등 기술사업화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대전 시민 등이 직접 참여해 1062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고 올해는 312건이 추가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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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운영이 3년차에 접어들면서 대전시민의 생활안전, 교통 등 일상 곳곳에 적용되면서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019년 보노아이씨티는 공원 및 주차장 등에서 발생하는 범죄 및 안전사고 해결을 위해 한밭대 기술이전으로 위급상황 음성을 AI 카메라가 인식, 관제센터 전송 및 소방·경찰 연계가 이루어지는 구조시스템 구축 과제를 수행, 대덕구 및 유성구의 실증장소 제공을 통해 중리동 만남어린이 공원, 궁동 활골 어린이공원에 적용했고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판로 및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2020년 프리시젼바이오는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시민 안전확보 및 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 19 신속진단용 항원키트를 개발해 국내 식약처 및 일본, 유럽 등 세계로 판로를 확대했고 대전시에 2억원 상당의 코로나 진단기기를 기탁하는 등 공유가치 창출의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2021년 노타는 대전 내 빈번하게 발생하는 정체 및 사고 등 교통문제 개선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 기술이전으로 영상분석기반 교통흐름 최적화 시스템 과제를 추진, 해당기술을 활용해 2022년 국토부 스마트시티 사업자로 선정돼 대전지역내 어린이 보호구역에 AI 안전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중이다.

특구재단은 대전지역내 사회문제해결과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수행하는 유관기관간 ‘과학기술기반 지역사회문제해결 협의회’를 운영해 기업의 후속지원 연계 및 성과 확산 등을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은 “다양한 혁신주체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역사회문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공공기술기반의 특구육성사업 연계를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실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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