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겨울철을 맞아 노숙인 보호를 위해 위기 상황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응급 구호 순찰반과 노숙인 상담반을 운영하면서 청량리역 일대를 포함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간 상시 순찰과 함께 야간 및 휴일에도 2인 1조로 4개 조를 편성해 운영한다. 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동사 예방을 위해 순찰을 확대한다.
한파 피해가 우려되는 노숙인은 건강 상태에 따라 시설 입소 또는 병원 진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소를 거부할 경우 핫팩, 침낭, 겨울내복과 같은 난방용품을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보호를 위해 경찰, 소방서, 노숙인 보호 시설, 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과도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