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사라진 돈뭉치가 이웃집에"…'귀여운 범인'에 황당

'고양이가 이웃집서 돈 훔쳐와요' 집사 사연 알려져

"훈련 시킨적 없어…친한 이웃, 장난으로 넘겨 다행"

안토넬라 레페토가 올린 고양이 사진. 트위터 캡처안토넬라 레페토가 올린 고양이 사진. 트위터 캡처




이웃집을 오가며 현금을 물어오는 고양이의 모습에 주인은 물론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페르필’(Perfil)은 이웃집의 돈을 훔쳐 오는 고양이 '아르투로'에 대해 보도했다.



아르투로의 주인인 안토넬라 레페토씨는 지난달 말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반려묘가 자꾸 이웃집 돈을 훔쳐 얼굴을 들고 다니기 창피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인터넷상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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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아르투로의 귀여운 범행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이웃에게 "돈을 모아 뒀는데 찾을 수가 없다"라는 말을 들은 후 아르투로가 고무줄로 묶인 돈뭉치를 물고 다니는 모습을 발견한 뒤였다.

레페토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고양이에게 돈을 훔쳐 오는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라며 "훔쳐 온 돈은 모두 이웃에게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또 "이웃집은 고양이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문을 자주 열어둔다"라며 "이웃과 너무 친한 사이라 고양이의 장난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에도 그런 고양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 반려묘는 내 물건을 훔쳐 간다"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재공유(리트윗)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변윤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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