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뮤지컬 '베토벤', 내년 1월 예술의전당에서 세계 초연… 박효신·박은태·옥주현 등 출연

뮤지컬 ‘베토벤’의 티저 영상. 사진 제공=EMK뮤지컬컴퍼니뮤지컬 ‘베토벤’의 티저 영상. 사진 제공=EMK뮤지컬컴퍼니




공연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창작 뮤지컬 ‘베토벤’을 박효신·박은태·조정은·옥주현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내년 1월 세계 초연한다고 8일 밝혔다.



EMK 측은 내년 1월12일부터 3월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베토벤’의 캐스팅 라인업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작품은 EMK가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에 이어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로,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관련기사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게 된 루드비히 판 베토벤이 한 여인을 만나면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베토벤 역할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박효신과 뮤지컬배우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베토벤을 만나 삶의 의지와 열정을 발견하는 여주인공 안토니 브렌타노는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맡는다. 베토벤의 천재성을 동경하는 동생 카스파 판 베토벤 역으로는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이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은 ‘엘리자벳’ ‘레베카’ 등을 만든 세계적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각각 극작과 작곡?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다. 독일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흥행시킨 연출가 길 메머트가 연출을 맡았으며, ‘프랑켄슈타인’ ‘벤허’의 왕용범 연출가는 협력 연출로 참여한다. 또한 김문정 음악감독, 문성우 안무 감독이 함께한다.

‘베토벤’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엄홍현 EMK 대표는 “제작사 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진이 함께 모여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기 가진 노하우의 최대치를 공들여 준비해온 대작”이라며 “작품의 메시지와 아름다움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선발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