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정책 제안하면 일주일 내 답변…상의, 산업부와 정책소통 플랫폼 운영

대한상의, 민관 정책소통 플랫폼 출범

200인 이상 공감 의견 산업부로 이관

"국민·기업 현장 목소리 정부에 빠르게 전달"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활용해 국민·기업의 정책 제안을 정부에 전달하는 ‘민·관 정책 소통플랫폼’을 10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민·관 정책 소통플랫폼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토론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이다. 국민이 정책에 쉽게 참여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민간이 소통공간을 이끌고 산업부가 뒷받침하는 온라인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협업에 따라 양 기관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 요소를 찾고 수요자 관점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 산업부 소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국민 제안 내용은 1개월 내에 200인 이상의 ‘공감’을 받으면 토론글로 게시돼 투표가 이뤄진다. 이후 산업부 담당부서로 이관돼 일주일 내 검토가 진행된다. 검토의견은 대한상의로 다시 전달돼 플랫폼에 게시된다.

투자분야의 경우 공개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의견 뿐 아니라 비공개를 통해 개별적인 제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비공개 제안은 1개월 내 200인 이상 공감이 없어도 대한상의가 긴급하다고 판단한 경우 곧바로 산업부 소관 부서가 검토하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기로 했다.

플랫폼은 현재 PC와 모바일을 통해 웹에 접속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대한상의는 향후 사용자 편의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민·관협력 모델을 계기로 국민과 기업이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보다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이 정부와 민간의 가교 역할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