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학교 지킴이 감염병 방역단'을 창단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학교에서 전면적인 대면 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결핵,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방역·역학조사 전문 인력 14명으로 구성된 학교 지킴이 감염병 방역단을 출범했다.
방역단은 관내 총 113개소의 모든 학교(유치원 34개소, 특수학교 2개소, 초·중·고 77개소)를 대상으로 방학 기간을 활용해 연 2회 정기 방역을 실시한다. 또 교내에 수두, 결핵 등 88종의 법정 감염병 발생 시 24시간 내 역학조사부터 특수 방역소독까지 방역 대응을 완료해 감염병 전파를 초기에 차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