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책꽂이] 작정하고 파헤친 이재명 사법리스크

■맞짱

김경율·서민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거대 정경 권력 비리를 파헤쳐 왔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가장 먼저 공론화했던 회계사 김경율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겨냥한 책 ‘맞짱’을 출간했다. 그의 구술을 서민 단국대 교수가 글로 정리했다. 부제는 ‘이재명과의 한판’. 2012년 대장동 사업의 시작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설립과 김용의 활약, 앞서 추진한 위례신도시 사업, 초과이익 환수조항과 김문기 등 관련자와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그 외에도 ‘사모님 리스크’인 김혜경의 법인 카드 불법 유용 의혹, 대장동의 예행연습 격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의혹, 성남 FC 기업후원금 문제까지 현재 제기된 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들을 총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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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의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경율 회계사는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출신이지만 조국· 윤미향 사태 때 진영논리에서 벗어난 입바른 소리를 했다가 배신자로 낙인 찍힌 인물이다. 대장동 사업에 대한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대장동 지배구조와 자금흐름을 엑셀로 만들어 자신의 SNS에 올렸던 그는 책에서도 대장동과 관련해 산발적으로 터져나오는 의혹들을 숫자와 논리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1만9500원.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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