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팬데믹으로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에… ‘안심 소재’ 승부 띄운 가전업계

코로나19 계기로 위생 신경쓰는 소비자 늘어

쿠첸 ‘121 마스터+’, ‘쿠첸 121+’쿠첸 ‘121 마스터+’, ‘쿠첸 121+’




코로나19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끝나고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기로 접어들었지만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이러한 소비 심리에 주목해 가전 업체들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밥솥 제조사 쿠첸은 ‘121 마스터+’, ‘쿠첸 121+’를 판매하고 있다. 각각 최고급 스테인리스인 STS316Ti를 내솥 내부에 적용한 6인용, 10인용 스테인리스 밥솥이다. 통상적으로 주방가전에 많이 쓰이는 STS304보다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STS316Ti 소재를 사용했다. STS304 소재는 녹 발생이 거의 없고 내구성이 좋아 식품 취급 및 주방용품 등에 사용된다. 여기에 몰리브덴(Mo)과 티타늄(Ti)을 첨가한 STS316Ti 소재는 STS304 재질보다 녹과 부식에 강하고 염분에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만큼 단가도 높아 인공관절 등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제품에 활용되는 최고급 스테인리스다.



이 제품은 부식과 침식에 강하며 내산성도 우수해 염분기 있는 요리를 할 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내솥만이 아니라 커버까지 스테인리스로 제작돼 코팅이 벗겨질 우려가 없다. 스테인리스 스틸 특유의 눌어붙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논스틱 기술’이 적용되면서 밥솥을 깨끗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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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아이콘 정수기2’는 물이 나오는 파우셋을 트라이탄 소재로 제작해 위생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트라이탄은 환경 호르몬이나 내부 부식에 따른 위험성 걱정이 없어 신생아에게도 안전한 친환경 소재다. ‘아이콘 정수기2’는 6시간마다 15분씩 파우셋 UV살균을 한다. 파우셋은 분리 및 세척이 편리하고, 물이 닿는 주요 부분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실시하는 재질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 이 제품에는 7인치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이 탑재됐는데 녹조 독소를 포함해 바이러스, 환경호르몬, 유해 중금속 등 총 94종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고 신선한 물을 직수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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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는 최근 ‘냉온정수기 애니 플러스’를 출시했다. 전체 스테인리스 저수조를 적용, 물때와 세균번식의 가능성을 낮췄으며 외부에 노출돼 오염되기 쉬운 코크는 분리 세척 가능하도록 설계해 위생을 강화한 제품이다. 총 3개의 T-나노프리필터로 철, 수은, 납 등 중금속부터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99.9% 이상 제거해준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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