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이한호(1895∼1960), 홍재하(1892∼1960) 지사의 유해가 별세 62년 만에 고국에 묻힌다.
국가보훈처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서측 행사용 주차장에서 이 지사와 홍 지사의 유해봉환식을 거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봉환식에서 2019년 추서된 건국훈장 애족장을 두 지사의 유해가 담긴 소관에 헌정한다. 이·홍 지사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영면한다. 유해 봉환은 두 지사가 고국을 떠난 지 100여 년, 별세한 지 62년 만이다. 안장식은 16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다.
이 지사는 1919년 중국 간도 지역에 설립된 학생 중심의 항일운동 단체 맹호단에서 활동했다. 광복 후에도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선수단장 및 1954년 초대 서독 총영사로서 대한민국 발전에 헌신했다.
홍 지사는 프랑스한인회 전신인 재법한국민회 2대 회장으로 독립 자금을 모금했고 국제연맹을 대상으로 한국 독립운동 선전에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