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 "SK쉴더스 공동 경영…IPO보다 나을 수도"

4년 만에 방한 나델라 MS CEO와 회동

SK쉴더스와 EQT 공동경영 가능성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2'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2'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박정호 SK스퀘어(402340) 부회장이 SK쉴더스를 스웨덴 발렌베리 그룹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와 공동경영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15일 박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공동경영 (제안)은 상대에서 온 것"이라며 "제시 조건이 상장(IPO)보다 나을 수 있어 마지막으로 검토 후 곧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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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쉴더스는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베리 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T파트너스'로부터 조 단위 투자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SK쉴더스와 EQT의 공동경영을 조건으로 이뤄지고 있다는데 무게가 실렸다.

박 부회장은 "(EQT는) 재무적투자자(FI)이지만 보안사업을 세계적으로 잘하고 있다"며 "같이 개발해 글로벌로 같이 나가는 것을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은 좋은 의미고 IPO를 하는 것보다 이게 좀 더 낫지 않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SK쉴더스는 올해 IPO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상황 등으로 인해 상장을 철회했다.

EQT파트너스는 그간 보안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2008년 스웨덴 최대 보안회사 시큐리타스의 가정 보안 부문 자회사 시큐리타스 다이렉트를 인수해 2011년 투자금 회수에 성공해 매각한 바 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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