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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주민번호 검문 위기 넘긴 강하늘, 하지원과 미묘한 감정선에 시청률 5.6%

/ 사진=KBS2 '커튼콜'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커튼콜' 방송화면 캡처




‘커튼콜’ 강하늘이 또 한 번 위기를 넘긴 가운데 하지원과의 로맨스 기류가 포착됐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 6회는 전국 가국 기준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짜 손자를 연기 중인 유재헌(강하늘)이 운전 도중 불시 검문을 받고 주민등록번호를 넘겨주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자금순(고두심)은 생애 마지막 연회를 개최하기로 발표했다.

앞서 유재헌은 남쪽에 잘 정착해 살기 바라는 할머니 자금순의 뜻에 따라 호텔리어가 됐다. 호텔에 취업한 이후 가짜 손자 연기에 여러 차례 위기가 찾아오는 아슬아슬한 나날이 그려졌다. 지난 회는 세탁 업무를 하던 도중 과거 극단 식구들을 만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면서 긴장감을 안긴 바 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유재헌은 소극장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 배우들에게 어쩔 수 없이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낙원 호텔을 무대로 시한부 할머니를 위한 연기를 하고 있으며, 서윤희(정지소)가 자신의 아내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윤희는 가짜 남편 유재헌이 늦은 귀가도 모자라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는 데 서운함을 느꼈다. 유재헌이 업무 중에 만난 연극배우 동료들에게 현재 상황을 이실직고했다는 걸 알게 돼 호텔을 찾아갔다. 하필 낙원 호텔의 법률 업무를 담당 중인 서윤희의 엄마 오가영(장혜진)가 이날 호텔에 찾아왔지만, 다행히 마주치지 않았다.

서윤희와 유재헌, 박세연, 배동제(권상우) 넷이 처음으로 함께 식사를 하게 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유재헌과 신경전을 벌이게 된 배동제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이를 지켜보던 서윤희는 박세연 일에 민감한 유재헌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유재헌도 자신의 마음이 왜 그런지 알지 못했고 결국 박세연에게 “그 사람 사랑하냐”라고 되묻게 됐다. 박세연도 “넌 올케 사랑해?”라고 응수하며 서로 미묘한 감정선이 드러났다.

유재헌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호텔밖에 모르며 자신의 감정조차 다스릴 줄 몰랐던 박세연을 위해 차를 직접 몰다가 임시 검문에 걸렸다. 신분증 검사를 당한 유재헌은 북에서 왔기에 면허증이 없다고 믿는 박세연과 신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경찰을 동시에 속여야 했다. 그때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집에 돌아온 유재헌은 머릿속에 가득한 박세연의 모습을 잊을 수 없어했다.

방송 말미에는 자금순의 진짜 손자 리문성(노상현)이 중국에서 악랄한 행동을 일삼았던 이유가 밝혀졌다. 리문성은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 여권이 필요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해왔다. 리문성의 유일한 목표는 할머니 자금순을 만나 아버지 리영훈(김영민)이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는지 직접 들려주는 것이었다. 할머니를 향한 뜻 모를 분노로 괴물이 돼 버린 리문성은 가진 돈 전부를 걸어 한국행에 배팅했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자금순은 생애 마지막을 함께 즐기는 연회로 대신하기로 해 죽음을 앞두고도 초연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연회에는 자금순 일가족뿐만 아니라 서윤희의 엄마 오가영과 유재헌이 연극배우 시절 만난 송효진(정유진)까지 등장하며 얽히고설킨 인물들이 가져다줄 사건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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