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4년을 기다렸다"…유통가 '월드컵 마케팅' 돌입

편의점, 기념와인·댓글 이벤트

온라인 플랫폼, 응원복 등 판매

백화점 '겨울 정기 세일' 진행

GS25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6개 국가의 국기를 라벨에 표현해 출시한 와인 '르쁘띠 꼬쇼네' 이미지/사진 제공=GS리테일GS25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6개 국가의 국기를 라벨에 표현해 출시한 와인 '르쁘띠 꼬쇼네' 이미지/사진 제공=GS리테일




유통업계가 오는 21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마케팅에 돌입했다.

편의점 GS25는 월드컵을 기념해 한국·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잉글랜드·프랑스 등 6개 나라의 국기를 라벨에 담은 ‘르쁘띠 꼬쇼네’ 와인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르쁘띠 꼬쇼네는 프랑스 랑그독 지방의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으로 적절한 산도가 매력이다.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나라 축구 경기가 있는 당일에 와인을 마시는 사진이나 와인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특정 해시태그를 달면 추첨을 거쳐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유니폼 티셔츠를 증정한다.

CU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손흥민 선수/사진 제공=CUCU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손흥민 선수/사진 제공=CU



편의점 CU는 최근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치얼업 코리아, 파이팅 소니’라는 마케팅에 돌입했다. 포켓 CU 애플리케이션과 CU SNS에서 손 선수와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국가대표 1+1 베스트11 데이즈’ 이벤트를 열고, 추첨 고객을 대상으로 한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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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앱에서 모바일 상품권 특가프로모션, 예상 스코어 맞추기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집콕 응원에 빠질 수 없는 맥주, 치킨, 스낵 등을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면서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을 모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대형 이벤트를 놓친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월드컵을 겨냥한 소비 진작에 나섰다. 11번가는 ‘코리아파이팅’이라는 탭을 신설하고 국가대표 유니폼과 축구공, 응원복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특히 스포츠 경기 시청 시 늘어날 배달 수요를 공략해 배달 플랫폼, 치킨, 피자 등의 모바일 쿠폰도 대거 준비했다.

이밖에 조금씩 되살아나는 소비 심리와 함께 백화점 업계에서도 올해 마지막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남성·여성 패션, 잡화, 스포츠 등 6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 점포에서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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