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에스피지(058610)에 대해 감속기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9.5% 상향했다.
17일 흥국증권은 에스피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10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에스피지는 모터와 감속기를 개발·제조하는 정밀 제어용 감속기 부품 전문 기업으로, 최근에는 로봇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흥국증권은 고금리 여파로 투자가 줄어들자 에스피지의 수익성이 약화됐지만, 장기적으로 북미 고객사 확보에 따른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3년 영업이익률은 6%대 중후반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실적 호조 추세와 고정밀 감속기의 독보적인 경쟁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