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원(오른쪽) SK온 사장과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이 17일 서울 연세대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SK온SK온이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한양대·연세대와 협력한다.
18일 SK온은 전날 한양대·연세대와 각각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 논문과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산학협력센터에도 차세대 배터리 분야 교수진과 석·박사 연구원들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SK온과 두 대학은 리튬 보호층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원천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혁신 기술들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의 개발·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하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SK온은 2029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통해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해왔다. 진교원 SK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이니켈 기술로 입증된 SK온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이 대학들과의 협업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온은 대한민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도 포항공대(POSTECH)와 배터리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을 위해 산학 공동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련 R&D, 특허 등 지식재산권(IP) 관련 역량과 포항공대의 소재 분야 연구 성과, 정밀 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배터리 전문 인재양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보다 긴밀한 산학 협력을 위해 ‘배터리혁신연구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