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규탁(앞줄 왼쪽 세 번째) SK루브리컨츠 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직원들과 ‘SK엔무브’ 사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루브리컨츠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사명을 ‘SK엔무브(SK enmove)’로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명 변경은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영역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현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다. 변경된 사명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새 사명인 ‘SK엔무브’는 ‘더 깨끗하고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환경적인(environmental)’ ‘보장하는(ensuring)’ ‘가능하게 하는(enabling)’ 등의 영단어 앞 글자 ‘en’과 ‘움직임(movement)’의 ‘무브(move)’를 조합해 만들었다.
회사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사업을 고품질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전기차용 윤활유와 열관리 등 신규 사업을 조기 안착시켜 ‘친환경 전환(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는 프리미엄 기유와 초저점도 제품인 고기능성 윤활유 제품 등을 주력으로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전용 윤활유 제품 개발·공급을 늘려 주행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배터리 열관리 등 액체 기반 열관리 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등 전기적 효율성을 높이는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신규 비즈니스 모두에서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윤활기유·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