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국방우주전문기업 키운다…지정제도 수립해 국산화 지원

방사청 '전문기업 육성 추진계획' 마련

금융·펀드지원, 실증사업 등 추진키로

기품원이 우주체계 표준, 인증체계 수립

국산 기술로 만든 고체추진 우주로켓이 지난 3월 30일 ADD 종합시험장에서 열린 첫 시험발사행사에서 날아오르고 있다/사진제공=국방부국산 기술로 만든 고체추진 우주로켓이 지난 3월 30일 ADD 종합시험장에서 열린 첫 시험발사행사에서 날아오르고 있다/사진제공=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가 2021년 7월 29일 종합시험장에서 우주로켓용 고체연료엔진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동영상 캡처국방과학연구소가 2021년 7월 29일 종합시험장에서 우주로켓용 고체연료엔진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동영상 캡처




국방분야 우주기업 육성 및 부품·소재 국산화 정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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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국방우주전문기업 육성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안정적 우주사업 추진 동력 확보 및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수립됐다. 이를위한 3개 추진 중점, 9개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우주체계 표준을 정립하고, 국방우주분야 정부주관 인증시스템이 도입된다. 표준 및 인증기준 정립은 국방기술품질원이 맡는다. 국방우주전문기업 지정제도를 2025년까지 도입해 2026년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해당 전문기업 지정은 정부주관 인증시스템을 획득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정된 기업은 방사청에서 추진 중인 각종 지원사업, 금융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실증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실증사업은 국내 개발된 소재 및 부품 등을 실제 우주화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방사청은 우주 소재 및 부품에 대한 국산화를지원하고, 금융지원 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지원의 경우 정부가 기업에 이자차액 만큼의 금액을 지원해주는 이차보전 방식 등으로 이뤄진다. 또한 방산기술혁신펀드 투자 대상에 우주관련 기술기업을 포함하는 방안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김진홍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그간 정부주도 우주개발에 방산업체 등이 적극 참여하여 크게 기여한 만큼 잠재력을 보유하였으며 역량 있는 방산 기업을 국방우주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안정적인 국방우주사업 추진을 넘어 국가우주개발 추진동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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