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나 닮은 버추얼 유튜버…몇 분이면 ‘뚝딱’

플루닛, 플루닛스튜디오 오픈 베타 버전 출시

자세·목소리·의상 골라 나만의 가상인간 조합

유튜브·SNS 등에 유통…“AI 이코노미 기대”

플루닛스튜디오를 통해 가상인간을 편집하는 과정.사진제공=솔트룩스플루닛스튜디오를 통해 가상인간을 편집하는 과정.사진제공=솔트룩스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솔트룩스(304100)의 자회사 플루닛이 손쉽게 가상인간을 만들어 버추얼 유튜버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플루닛 스튜디오(Ploonet Studio)’ 오픈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인물의 의상부터 자세와 목소리 톤까지 자유롭게 조합해 단 몇 분 만에 자신만의 가상인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된 플랫폼이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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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한국어를 비롯해 총 6개 언어에 대한 번역과 다국어 발화 기능이 탑재됐으며, 텍스트를 간단하게 입력하면 음성 출력에 맞춰 입 모양과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가상인간이 완성된다. 이용자는 만들어진 가상인간에 다양한 꾸미기 및 편집 효과를 더해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유튜브 방송 등에 빠르게 유통할 수 있다.

현재 MBC 2022 카타르 월드컵 방송의 공식 기술 지원 및 제작 지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플루닛은 플루닛 스튜디오 기술을 활용해 고(故) 유상철 감독을 재현,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플루닛은 내년 상반기에는 플루닛 스튜디오 내에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타 이용자가 만든 콘텐츠를 구입하거나 판매하는 등 콘텐츠 거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플루닛 관계자는 “창작자가 중심이 되는 웹3 시대를 맞아 플루닛 스튜디오는 가상인간이 나를 대신해 일하고 경제적 수익까지 창출하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 생태계 ‘인공지능 이코노미(AI Economy)’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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